니켈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광산기업이 니켈 광산개발 투자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1위 니켈 광산기업인 Vale사는 인도네시아 내에 니켈 제련소를 건설하는 투자 결정을 연말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Vale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2개의 니켈 제련소 건설을 추진해 왔다.

Vale사는 기술적 요소, 라이선스 관계 및 필요한 문서의 정비 등을 이유로 니켈 제련소 건설의 최종 결정을 올해 연말에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니켈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Vale사가 니켈 시장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Vale사는 오는 4월 이후 뉴칼레도니아 VNC 니켈 광산 내 니켈 정련 시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련소는 연간 전세계 Class I 니켈(99% 이상)의 약 5%를 생산해왔다. 이에 향후 정련 니켈 시장의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예상과 함께 니켈가격이 일부 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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