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춤했던 한국 조강 생산량 반등세가 7월에는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0년 7월 국내 전체 조강 생산량은 552만 6,,000톤으로 전월 대비 8.6%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다.

전로강(고로) 생산량은 396만 1,000톤으로 전월 대비 13.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로강 보통강 생산량은 390만 2,000톤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전로강 특수강 생산량은 전월 대비 34.9%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48.6% 급감한 5만 9,000톤을 기록했다.

전기로강 생산량은 156만 5,000톤으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19.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 가운데 전기로강 보통강 생산량은 126만 7,000톤으로 전월 대비 5.1%,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했다.

반면 전기로강 특수강 생산량은 29만 8,000톤으로 전월 대비 16.4% 증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 감소한 수준이었다. .





2020년 1~7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3,801만 8,000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1~7월 동안의 전로강 조강 생산량은 2,592만 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전기로강 조강 생산량은 1,209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7월 한국 조강 생산량은 2019년 수준으로 온전히 회귀하진 못했어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로강 보통강을 제외하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7월과 6월만 대비하면 특수강 회복세가 더 빨라 보인다. 다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보통강 격차보다 특수강 쪽이 더 큰 편이다.

1~7월 단위로 비교하면 보통강의 경우 전로강이건 전기로강이건 감소율은 한자릿수(-8.0%, -7.9%)이다. 반면 특수강의 경우 전로강, 전기로강 둘다 감소율이 두자릿수(-26.8%, -21.8%)에 육박한다.

업계에서는 7월에 조강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긴 했으나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일부 철강사들이 재택근무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2020년 8월 조강 생산량은 작년 8월은 물론 올해 7월보다도 적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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