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쑤성 연내 조강생산 1,750만 축소 목표
중국 정부가 장쑤(江苏)성의 2020년 연간 조강 생산능력 축소 목표치가 1,750만 톤이라 밝혔다.

장쑤성 정부는 2013~2016년 동안 역내 철강 생산능력 증강 추세가 포착됐다며 2017년부터 불법 운영페쇄, 노후설비 도태 등을 통해 철강 생산과잉 구도 해결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장쑤성은 중국 2대 철강 생산지로 점유율만 10%를 거뜬히 넘는다. 2019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억 2,017만 1,000톤, 올해 상반기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한 5,624만 9,100톤을 각각 기록했다.

발레사, 中 난징강철과 첫 블록체인 거래 성사
발레(Vale)사가 중국 난징(南京)강철과 블록체인 기반의 철광석 거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철강사들은 철광석 구매 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자국 통화인 위안화로 결제하는 경향이 있다. 발레사 역시 올해 바오우(宝武), 허베이(河北)강철에게 철광석 판매 시 위안화를 거래 통화로 삼았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거래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서 난징강철은 발레사의 BRBF 철광석을 17만 6,000톤 구매했다. 구매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사의 거래에는 싱가포르 DBS은행과 스탠다드 차타드 말레이시아 역시 참여했다.

중국 ‘금구은십’ 성수기? ··· 철강사 분위기 ‘미적지근’
중국에서 9월과 10월은 ‘금구은십(金九银十)’이라 하며 전통적인 철강 성수기로 알려졌다.

산둥(山东)성 소재 철강 메이커는 9월부터 홍수가 끝나고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 노후 도시 개조, 자동차·가전 구매 촉진 정책이 맞물려 철강 내수가 본격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광둥(广东)성 소재 철강 유통업체는 비록 ‘금구은십’을 대비해 봉형강 재고 보유량을 기존 30만 톤에서 50만 톤을 확대했으나 광둥 등 남부 지역은 여전히 고온으로 건설 공사 진행이 용이치 않으며 거래도 저조한 편이라고 전했다.

상하이강롄(上海钢联, Mysteel)은 9월 1~2일 동안 중국 전국 237개소 철강 유통업체의 철근, 선재, 코일철근의 일일 거래량은 21만 톤으로 일일 거래량 저조 여부를 판가름하는 경계선인 20만 톤을 겨우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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