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형강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운송차질을 우려하고 있다.<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 봉형강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운송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봉형강 업계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불어 닥칠 운송 차질을 염려하고 있다.

해당 업계에 따르면 판스프링을 이용한 적재함 지지대 불법개조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고강도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화물연대는 불법개조를 원상복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며 단속유예를 요청했으나 지난 4일 끝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에 반발해 화물연대가 전면 총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약 2만여 대의 화물연대 소속 차량은 물론이거니와 비소속 차량들 운행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이미 건설현장은 PHC파일 공급 차질 등 직접적인 수급 차질을 겪고 있다. 아울러 11월 성수기를 맞이해 월 초부터 높은 출하량이 예상되는 봉형강 업계입장에서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제강사 관계자는 “월 초부터 이미 차량이 부족할 정도로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운송 차질이 벌어진다면 제품 생산이나 공급 일정이 꼬여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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