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열연 수입價 톤당 700달러 도달
톤당 600달러(CFR)를 넘어선 지 3주 만에 베트남 열연코일 수입 가격이 톤당 700달러(CFR)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셋째주 베트남향 일본산 SAE 1006(2mm) 열연코일 10만 톤의 성약 가격은 톤당 700달러(CFR, 2021년 3월 선적 예정)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바오우 등 중국 철강사의 열연코일 내수 가격 강세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1급 밀들의 내년 3월 선적 예정인 SAE 1006(2mm) 베트남향 오퍼 가격은 톤당 690달러(CFR)를 기록했다. 중국 2급 밀들의 내년 2월 선적 예정인 SAE 1006(2~2.5mm) 베트남향 오퍼 가격은 톤당 690달러(CFR), 내년 3월 선적 예정인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670달러(CFR)였다.

다만 18일을 기점으로 중국 밀들은 베트남향 열연코일 가격을 일괄적으로 톤당 700달러(CFR)까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업체인 포모사 역시 2021년 2~3월분 SAE 1006가격을 종전 대비 톤당 92~93달러 인상한 652~657달러(CIF)로 발표했다. 강관이나 구조용인 SS400는 톤당 645~650달러(CIF) 정도로 발표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베트남 강재 내수 가격은 kg당 1만 2,000~1만 2,500동(약 0.52~0.54달러)이며 건설향 강재의 경우 kg 당 1만 5.000동(0.65달러)을 기록해 전월 대비 톤당 2,000동(약 0.02달러)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일본 밀의 경우 설비 수리 일정 때문에 베트남향 마지노선 가격을 톤당 720달러(CFR), 남미향 최저가가 톤당 740달러(CFR)를 기록하며 내년 2월적 열연코일 오퍼 가격이 톤당 800달러(CFR)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경우 베트남향 오퍼 가격을 철회했다. 이미 남유럽으로 톤당 775달러(CFR), UAE로 톤당 735달러(CFR) 판매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도 밀들은 남유럽향 오퍼가를 톤당 780달러(CFR), UAE향 오퍼가를 톤당 750달러(CFR)까지 인상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열연코일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열연 가격은 톤당 630~660유로(Ex-Works, 약 766.8~803.3달러)로 독일의 경우 톤당 630~650유로(Ex-Works, 약 766.8~791.2달러)로 아르셀로미탈은 4월분을 톤당 700유로( Ex-Works, 약 852달러)까지 인상하고자 한다.

동남아 철근 및 빌릿도 상승세 꾸준
아시아 철근 거래 가격도 톤당 600달러(CFR)을 넘어섰다. 12월 들어서 아시아 철근 및 선재 거래도 활발한 편이었다.

내년 2월 선적 예정인 터키산 싱가포르향 철근 오퍼 가격은 실제 중량 기준으로 615달러(CFR)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35달러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싱가포르 건설 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함에 따라 바이어 측의 비드 가격이 톤당 600달러(CFR)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2월 선적 예정인 홍콩향 중국산 B500B(10~32mm) 철근 가격은 톤당 590달러(CFR)로 2주 전 대비 톤당 30달러 상승했다.

빌릿 가격도 강세를 지속 중이다. 다만 구매자들의 수용은 다소 느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셋째주 기준 러시아산 빌릿 오퍼 가격은 대만향 톤당 575달러(CFR), 필리핀향 585달러(CFR)로 제시됐다. 대만향의 경우 톤당 15~25달러, 필리핀향은 톤당 5달러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의 유도로∙전기로사의 필리핀향 빌릿 오퍼가는 톤당 565달러(CFR)를 기록했으나 필리핀 바이어들의 저항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 밀들이 톤당 545달러(CFR)에 합금 빌릿을 판매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시장에서는 빌릿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에 중국 밀들도 가격을 인상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트남 밀들의 빌릿 수출 가격은 톤당 565달러(FOB)로 전주 대비 톤당 25달러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내수 가격은 톤당 580~585달러(CFR)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필리핀 내 다수 건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신규 프로젝트 수가 얼마되지 않기에 필리핀의 빌릿 수입 가격이 톤당 580달러(CFR)를 넘는다면 거래 성사가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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