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강롄(上海钢炼, Mysteel)이 6,602개소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계는 2021년 원자재 가격이 완제품 가격보다 상승세가 뚜렷하며 원자재 가격 가운데에서도 철광석 가격 강세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2020년 ‘판재류 강세, 봉형강 약세’ 구도는 2021년에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10%만이 중국 철강 수급이 내년보다 타이트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90%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불균형 구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8%의 참여 업체가 2021년 중국 강재 내수 가격이 올해 보다 상승하고 51%의 참여 업체가 내년 철강사 마진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다수의 참여 업체가 내년 중국 철강 수출입 규모 둘다 올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절기 재고비축의 경우 84%의 참여업체가 재고비축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2% 참여 업체가 재고비축 가격 수준이 톤당 3,700~3,900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톤당 3,900위안을 넘어갈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소수에 불과했다.

한편 상하이강롄은 2020년 동향 예측이 맞았나 점검하기도 했다.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에 대한 예측은 대체로 맞은 편이었다. .

반면 ‘기계, 트럭, 컨테이너, 가전 등의 호황으로 판재류 강세 국면이 형성되면서 판재류가 약세이고 봉형강이 강세’일 것이란 예측은 틀렸음을 인정했다. 12월 16일 기준 중국 열연∙철근 스프레드는 톤당 411위안으로 전년 대비 350위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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