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 및 신식화부(MIIT)는 2025년까지 1~2개의 해외 철광석 광산을 개발해 철강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가격 결정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MIIT의 중국 철강산업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해외 철광석 광산 생산량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이상이다.

이번 철강산업 5개년 계획은 오는 1 월 31 일까지 대중의 피드백을 수용한다. 철광석뿐만 아니라 크롬, 망간 등 여타 제철∙제강 관련 광물자원의 공급량 확대 역시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은 철광석의 8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해외 철광석 광산의 점유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기업들은 브라질, 호주 등 주요 철광석 생산국보다 품위가 낮은 국내 철광석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기니의 시만두(Simandou)가 대표적이다.

MIIT는 중국이 서아프리카, 서호주에서 대규모 철광석 광산개발을 가속화하고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캄보디아 등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철강산업 5개년 계획에서는 중국 철강기업 간 M&A 가속화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업들을 탄생시키고 5개 철강사의 산업집중도를 기존 37%에서 2025년 60%까지 높일 것이라는 목표도 제시됐다.

또한 MIIT는 기존 생산능력 페쇄가 전제되지 않는 한 철강 생산능력 신설은 엄격히 금지될 것이며, 연해 지역에서의 신규 철강 프로젝트 역시 ‘원직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MIIT는 중국 전체 조강생산에서 전기로가 차지하는 비중을 15~20%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1년 1월 1일부터 철스크랩 수입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내 철스크랩 연간 공급량을 3억 톤 수준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