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첫 주 철근 수입량이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1월 높은 오퍼가격으로 계약이 불발된 영향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1월 10일 기준 철근 수입량은 약 1만 1,708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 1만 7,311톤에 비해서 30% 이상 줄어든 양이다. 반면 평균단가는 이달에도 전월에 비해 3달러 정도 소폭 상승하면서 고점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철근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10일 기준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6,661톤(505달러)으로 전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외 일본산 철근의 경우도 5,047톤(522달러)을 기록, 전월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한편, 수입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라면 1월 말까지는 수입 철근 재고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구정 명절 등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품 입항이 더뎌질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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