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포스코의 판매량 회복과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나금융그룹 박성봉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포스코의 별도 매출액은 7조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하나 전분기 대비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전분기 대비 77.1% 급증한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포스코의 4분기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1만3,000원 수준 상승이 예상되나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이 시장에서 수용되면서 탄소강 평균 판매 단가가 3만2,000원 상승하면 스프레드 확대를 예상했다.

더불어 국내외 철강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역시 90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철강 유통가격이 지난해 4분기 급등하고 12월 말에는 지난 10년래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 한파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둔화와 중국 정부의 주요 철강재 투기거래 규제 강화로 가격이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중국 주요 철강사들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대부분의 판재류 가격 인상을 추가로 발표하는 등 중국 철강 내수 가격 재차 상승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 또한 1월 열연과 비조선용 후판, 일반 냉연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황이어서 1분기 판재류 평균 판매 단가는 톤당 5만6,000원 수준 상승이 예상되며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철강 내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중이며 주요 고로사들이 추가로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 포스코 또한 올해 상반기 동안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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