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공사 시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현장 인력 절감을 위해 구조부재, 즉 기둥·보·벽체 등을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선조립해 현장에서 레고처럼 설치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형 건축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지어야 할 경우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는 철선과 강판이 합쳐진 ‘일체형 데크플레이트’가 가장 베이직한 제품이다.

하지만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는 누수 시 누수 지점을 파악할 수 없다는 문제로 최근에는 합판 탈형, 강판 탈형과 같은 ‘탈형 데크’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데크플레이트라고 하면 주로 바닥(Slab)에 시공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단열재가 함께 시공되는데, 공기 단축을 위해 단열재가 부착된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가 건설 현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를 제조하는 회사는 3개社로 단열재 파손, 단열 손실 문제가 없는 제품들이 건설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스코의 ‘이지단열데크’는 트러스 거더와 거푸집널 사이에 단열재를 일체화함으로써 후속 단열 공정을 배제시킨 트러스 거더 일체형 시스템 슬래브 거푸집 공법이다. 단열 공정이 생략돼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틈새 없는 시공으로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
다스코의 ´이지단열데크´
▲ 다스코의 ´이지단열데크´
또한 무지주 공법으로 슬래브 하부에 작업 공간이 확보되며 가설재 비용 절감과 깨끗한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설치와 해체 공정이 합판 탈형 데크의 공정과 동일해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시공할 수 있다. 합판 탈형시까지 합판이 단열재 보호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타 공정으로 발생되는 단열재 오염 및 파손을 방지하고 탈형 후 바로 설비 공정 진행이 가능하다.
에스와이스틸텍의 ´HEAT-DECK´
▲ 에스와이스틸텍의 ´HEAT-DECK´
에스와이스틸텍의 ‘HEAT DECK’는 데크플레이트를 먼저 시공하고 추후 데크플레이트 하부에 단열재를 추가 시공하는 기존 공법에서 한층 진일보한 기술이다. 데크플레이트 하부에 단열성이 우수한 우레탄 단열재를 부착해 생산되는 신제품으로 시공이 더욱 간편해지고 공사 기간이 단축되며 틈새가 없어 단열성능이 더욱 배가 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SY그룹 내에서 이미 경질 폴리우레탄 폼 단열재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 원가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덕신하우징의 ´인슈데크´
▲ 덕신하우징의 ´인슈데크´
그 외에도 덕신하우징은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인슈데크’를 공급한다. 트러스 거더와 해체 가능한 강판 사이에 단열재가 구비된 인슈데크는 단열재를 별도로 부착해야 하는 공정 없이 거푸집, 단열재, 철근 시공이 한 번에 가능해 공기 단축 및 시공 비용이 절감된다.

단열재와 콘크리트가 일체화돼 단열 성능의 저하를 막고 단열재의 후부착 시공 시 사용하는 접착제와 단열 뿜칠 공사로 인한 유해 물질 발생이 없다.

이처럼 회사들은 건설 환경 변화에 맞춰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와 같은 신제품들을 출시하며 건설업계의 수요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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