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 패널(제공_´엠스틸´의 레보엠 컬러가 적용된 징크 패널 시공 사례)
▲ 징크 패널(제공_´엠스틸´의 레보엠 컬러가 적용된 징크 패널 시공 사례)
샌드위치 패널 업계에서도 고급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존 천편일률 단색 계열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컬러의 징크 패널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징크 패널은 오리지널 징크가 아닌 컬러 강판을 이용해 실제 징크 제품처럼 보이도록 만든 패널 제품이다. 이는 프린트 강판 기술 발전이 패널 시장의 진화를 이끌어낸 원동력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징크 패널은 프린트 강판의 고급스러운 재질과 거멀 접기(강판을 가공해 시공하는 방식) 돌출 이음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샌드위치 패널에 그대로 접목시킨 건축 자재로써 벽과 지붕 등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하다.

최근 전원주택, 상가, 빌딩 등에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패널 업계는 단순한 형태 속 독특함이 엿보이는 징크 패널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다크 브라운, 퍼플, 라이트 블랙 등 중후한 컬러에 스트라이프 패턴미 또는 불규칙한 파형을 준 패널뿐만 아니라 대리석, 현무암 재질과 같은 그동안 철강 제품이 표현할 수 없었던 디자인들을 프린트 강판에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의 무늬와 컬러를 입힌 징크 패널이 등장하게 됐다.

국내 징크 패널 제조사 관계자는 “건축주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확실히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징크 패널 시공 사례들을 건축주에게 여러 개 보여 드리면 자신의 집이다 보니까 멋스럽고 엣지(Edge) 있는 건축물이 되길 원하신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더 멋스러운 디자인 패널을 선택하신다. 이에 우리는 다른 회사가 하지 않는 독특한 디자인의 징크 패널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반 패널과 징크 패널의 가격 차이는 ㎡당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징크 패널은 프린트 강판의 멋스러움과 징크 패널 성형부의 돌출된 부분이 음영 효과를 줘 시각적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건축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징크 패널 제조사 관계자 역시 “요즘은 30~50세가 시대를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공부를 했거나 여행 등으로 외관이 멋스러운 건축물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건축물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그렇기에 자사 역시 컬러나 판형에 대해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유 회의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색상과 여러 가지 디자인의 프린트 강판이 적용된 징크 패널. 현대적 디자인의 건축물 시공이 가능한 징크 패널의 시장 확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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