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문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해제했다.

양사는 31일 공시를 통해 현대비앤지스틸과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 효력 상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6일 현대비앤지스틸은 엘지하우시스의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문 인수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 및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기간 동안 최종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양해각서를 해제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실사를 진행해 본 결과 시너지를 낼만한 부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용 소재의 경우 기존 현대비앤지스틸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으며 산업용 필름의 부문은 다소 생소한 분야인데다, 물적·인적 분할 문제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관련 사업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사업 아이템 발굴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수요산업의 고급화와 친환경 등 최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신수요 개발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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