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정 스테인리스스틸 코일센터인 BK스틸(대표: 신춘균)이 판매 품목 비중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K스틸 측은 200억원을 투자하여 4,706평의 대지를 확보하고, 3,400평 규모의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기존에 냉연 시어라인(CR Shear line), 냉연 슬리터라인, 냉연 미니 시어라인 등 냉연 가공만 가능하던 BK스틸이 두께 0.5~6T까지 가공이 가능한 열연 시어라인을 도입하겠다는 것.

BK스틸은 지난 2007년 3월 시화공장과 안산공장을 통합시켜 당시 열연 가공설비 도입도 고려한 바 있었지만, 실제로 열연 가공설비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BK스틸은 판매 비중 가운데 90% 이상이 스테인리스 냉연이었지만 향후 열연, 이형재, 후판 비중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새로운 열연 설비 도입은 그러한 과정 중에 하나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반월공단에 위치한 BK스틸의 본사겸 공장은 이미 매각이 완료된 상황이며, MTV단지 내의 신공장이 완공되는 3월까지는 계속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BK스틸 관계자는 "새로운 공장과 함께 물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로 인한 판매량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BK스틸, 6일 시화 MTV단지 내의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하는 모습
▲ 사진제공: BK스틸, 6일 시화 MTV단지 내의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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