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중국지사의 최진기 부장은 천연가스 수요 및 수입 급증세에 따라 새로운 가스관이 지속적으로 건설 중이고 향후 5~10년 사이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3억5,40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수입은 약 1억3,200만톤(약 36%)으로 예상했다.

LNG 수요의 경우 2012년 1,400만톤에서 2020년 4억6,00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5년에는 중국이 전체 LNG 공급량의 1/3을 흡수하는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아울러 LNG 터미널은 2012년 말 6개에서 2015년까지 15개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주요 기업의 LNG 터미널 운영 및 건설 현황
▲ 중국 주요 기업의 LNG 터미널 운영 및 건설 현황


2012년 기준 중국은 세계 1위의 에너지 소비국(25억4,000만toe)으로 밝혀졌다. 1차 에너지원 소비 중 석탄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는 5.6% 수준으로 최근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 변화(투자 및 수출 주도 성장 -> 내수 주도 성장)로 도시화 및 인프라 확대에 따라 천연가스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최진기 부장은 중국이 단기적으로 수입량을 늘려 공급난 해소를 도모하나 가스관 건설비용과 수입가격 상승 부담 및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북미 비전통가스 개발 활성화 추세를 참고하여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비전통가스 개발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내 비전통 매장량은 2010년 기준 셰일가스 245억톤, CBM 240억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프라인의 경우 2011년 말 4만km에서 2015년까지 9만km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PetroChina(CNPC 자회사)가 주배관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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