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목강관 및 일발강관을 생산하는 일진제강이 전북 임실에 2,000억원을 들여 금속조립구조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결정했다. 전라북도는 지난 17일 일진제강과 이와 같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진제강은 지난 2009년 전북도·임실군과의 제1차 투자협약에 따라 임실 제1농공단지에 공장을 설립해 2012년부터 무계목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제2차 투자협약을 통해 임실 제2농공단지 26만4,998㎡(8만평 가량) 부지에 2018년초 공장을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규 공장에는 수원사업장(화성공장) 일부를 이전하게 되며, 새 공장에서는 금속조립구조재, 자동차 부품, 중장비용 정밀강관 등을 제조해 기존 1공장과 함께 강관제조 클러스터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라북도 측은 설명했다.

일진제강 이교진 대표이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일진제강은 추가 투자를 통해 임실을 주무대로 글로벌 초일류 특수강관 및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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