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 중간선거 결과 앞두고 하락
단기적으로는 비철금속 가격 약세 전망


6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 중간선거의 결과를 기다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비철금속이 좁은 폭에서 계속해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에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크게 하락한 구리가격은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 최저 $6,143까지 하락하여 전일 대비 0.5% 하락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니켈 가격은 오늘 다른 비철금속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크게 상승하여 최고 $11,920 까지 상승했으며 전일 대비 0.2% 상승하여 마감하였다. 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58/ton; 아연 $2,501/ton; 니켈 $11,775/ton; 알루미늄 $1,951/ton; 납 $1,909/ton; 주석 19,050/ton이다.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미 현지시간 6일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선거로 국정 운영 2년에 대한 평가성격이 짙다. 또한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운영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대부분은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당 우위를 전망하고 있으며 선거 결과 의 윤곽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새벽 3시께, 한국 시각으로는 7일 오후가 되어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선거 결과가 매우 충격적이더라도 증시에 매우 극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단지 투자심리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반의 지속할 문제여서 단기적으로 시장은 거의 예측 불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비철금속 가겨의 움직임도 한층 예상하기 어려워 졌으며 이를 반영하듯 오늘 하루 동안 비철금속 가격의 움직임은 더딘 모습을 보였다.

일부 비철금속 전문가는 투표의 결과와는 무관하게 단기적으로는 비철금속 가격이 약세장을 보일 것이 라는 예견을 내놓았다. 이는 최근 중국의 지표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제성장이 점차 느려지고 있음에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몇 일전 시진핑 주석은 중국 경제를 부흥 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내놓았으나 이러한 정책이 효력을 보이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달 말 G20회의에서 계획되어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 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

6일 골드가격은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됨에 따라 그 결과를 지켜보는 관망세가 이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대부분은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당 우위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면 이는 골드가격에 부정적인 뉴스가 될 것이며 그 반대로 민주당이 양원을 모두 차지하는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의해 골드가격상승을 이끌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투표는 유독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결과에 따른 시장의 변화 도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인 FOMC 회의는 이번 주 금 요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보일 경우 골드 가격은 또다시 압박을 받을 것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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