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용 일반형강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내 최대 일반형강 생산업체인 한국특수형강의 조선용 형강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분기 3,000톤 수준에 불과했던 출하량이 올해 1분기 1,500톤을 바닥으로 2분기 5,300톤, 3분기 7,400톤으로 늘었고, 4분기에는 9,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품귀가 발생한 후판과 달리 조선용 일반형강 시장은 아직 수면아래에 가라앉아 있다. 조선용 일반형강은 주로 컨테이너선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데 컨테이너선 건조가 활발하지 않은 탓이다.

한국특수형강측은 “올해부터 조선용 일반형강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체감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한국특수형강의 조선용 비중은 약 30%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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