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가 새해 한 자리에 모여 변화와 혁신, 상생협력을 통한 산업의 지속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철강협회는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철강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철강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갖은 역경을 헤쳐나가며 세계 6위의 철강강국으로 우뚝 선 저력이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상시화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며, “해외의 불합리한 무역조치에 대해서는 민관이 합심해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고, 수출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매진해서 무역마찰 리스크를 최소화하자”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 스마트화와 친환경화를 통해 차별성을 높이고 강건한 철강생태계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덧붙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새해에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나 ‘성공 DNA’를 가지고 민관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다”며, “정부도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우리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철강포럼’을 창립하고 건축물 안전, 불량철강재 유통방지, 관세구조 개선 등 많은 법안을 발의한 박명재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박명재 의원은 “어려움이 많은 시절이지만 공재불사(功在不舍)라는 말처럼 중단 없는 노력을 통해 올 한 해 큰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며, “국회철강포럼도 앞으로 철강업계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한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통한 ‘뉴 스틸’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국회철강포럼 박명재 의원, 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김용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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