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제품 부두 하역시설에서 근무하던 직원망 사고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지난 8일 ‘포항제철소 직원 사망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직원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신속한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망경위를 밝히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없음에도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확산시키고 심지어 사건을 포스코가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포스코의 입장문 전문이다.

포항제철소 직원 사망 사건에 대한 입장문

지난 2일 포항제철소 제품부두 하역시설에 근무하는 당사 직원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현재 신속한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사망경위를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본 사건의 경과를 말씀드리면,

- 2일 사건 발생 당시 경찰 및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현장조사시에 사건 현장 관련자 진술, 충돌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었던 점을 종합하여 근무 중 사고에 의한 재해는 아니었다고 추정되었습니다.

- 그러나, 4일 유족의 요청에 의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췌장과 장간막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경찰,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확산시키고, 심지어는 당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거듭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저희는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 2. 8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