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를 사용해야 하는 곳에 JIS를 사용해선 안됩니다” 제강사 관계자의 말이다.

제강사들이 JIS와 KS의 인장강도와 항복강도의 규정 차이로 인해 JIS를 사용할 경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강사의 주장 처럼 신KS와 JIS, 구KS는 화학성분과 기계적 성질에서 규정 차이가 있다.

화학성분의 경우 신KS SS 275의 경우 탄소 0.25%, 실리콘 0.45%, 망간 1.40%, 인 0.05%, 황 0.05%이내 함유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JIS SS400과 기존 KS SS400은 탄소 실리콘 망간 함유 규정이 없다. 화학성분 규정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기존 SM 490A도 신KS SM355와 탄소당량(Ceq) 등에서 차이가 있다. 신 KS는 Ceq 0.47이내, Pcm 0.27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JIS와 구KS에는 규정이 없다. 신 KS에서 용접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당량을 규정하고 있지만 JIS와 구 KS에는 이런 규정이 없는 것이다.

기계적 성질에서는 차이가 더 크다. 신 KS에서 규정한 항복강도와 인장강도를 대체로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제강사측은 “신KS를 사용해야 하는 곳에 JIS를 사용하는 것은 불량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강사 관계자는 “신 KS 인증 취득만 하고 관리가 어려운 신KS 대신 JIS로 수출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 실질 사례를 조사해 불량품 수입이 안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