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외부 시장 하락세에 동조하며 하락

11일 비철 가격은 뉴욕 증시의 하락, 달러화 강세 등 외부 시장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장 초반 투자 심리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 장관은 전일 중국과 무역 합의 강제 이행 방안에 대해 대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합의 이행을 점검할 사무소 설치 등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주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19만 6천명(계절조정치)으로 떨어졌다. 이는 1969년 10월 이후 약 50년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시장의 예상 21만명 증가보다도 큰폭적었다.

고용시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영국의 브렉시트 기한도 오는 10월 말로 재차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줄었다. 다만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 할 예정인데 따른 관망심리가 커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JP 모건 체이스의 실적을 필두로 오는 12일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팩트셋 등에 따른1분기 S&P 500 기업의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이상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구리$6,408/ton; 아연$2,865/ton; 니켈$12,976/ton; 알루미늄 $1,860/ton; 납$1,927/ton; 주석$20,57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세

11일 골드 가격은 미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세를 보였다. 탄탄한 고용 시장과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며 미 경제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19만 6천명(계절조정치)으로 1969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4주 연속 감소하며 1969년 이후 최저치를 잇달아 경신했다. 1969년에는 고용시장과 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는 점에서 강한 고용시장을 다시 확인했다.

또 3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6%(계절조정치)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폭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도 큰 폭 상회했다. 전일 골드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였던 3FOMC 의사록은 금일 골드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다.

3월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비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4월 통화 정책 회의에서 다시 나타난 비둘기 유럽 중앙은행(ECB)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부분이어서 영향이 지속하지는 않았다.

금일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골드가격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G의 워렌 패터슨 전략가는 "장기적 금값 전망은 견고하다"면서 "올해 하반기 금값은 1,350~1,38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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