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월 조강생산이 8,033만 톤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3월 산업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환경 규제가 종료되면서 조강 생산이 5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8,033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일 조강 생산은 259만 1,000톤이 됐다.

3월 생산 증가는 춘절 초에 가동을 재개한 전기로 업체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며, 고로 업체의 생산은 감소했다.

다만 고로 업체의 가동률도 환경 규제가 끝난 3월 하순부터 상승하고 있으며, 4월은 증산 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 발전 개혁위원회는 4월 8일 농촌 주민의 도시 이전을 촉진하는 교통 인프라 정비를 한층 가속시키는 정책을 통해 건축자재 중심으로 수요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생산증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강 이외의 철강 생산은 선철이 7.6% 증가한 6,615만 톤, 철강재가 11.4 % 증가한 9,787 만 톤을 기록했다.

한편, 1~3 월 누계로는 선철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억 9,490만 톤, 조강생산은 9.9% 증가한 2억 3,107만 톤, 철강재생산은 10.8 % 증가한 2억 6,907만 톤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