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틸(東京製鉄)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실적은 위축됐으나, 수출 확대와 건설 공사 조개 재개로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63억 7,8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영업이익은 32억 3,7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순이익은 31억 3,6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각각 감소했다.

2020년 2분기 철강재 판매량은 56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 2,000톤, 약 12.7% 감소했다.

품목별 판매비율을 살펴보면 형강 45%, 봉강 4%, 박판 46%, 후판 5%였다. 이 가운데 열연코일 수출 증가로 판재류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8%p 늘어나면서 판재류 수출량이 봉형강류 수출량을 역전했다.

올해 2분기에는 전체 판매 강재량 가운데 21.6%를 해외에 수출했다. 전년 대비 8.9%p 늘어난 비율이다. 열연코일의 경우 50%가 아시아로 수출했다.

2020년 4~6월 철강재 평균 판매단가는 6만 3,800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3,400엔, 철스크랩 단가는 2만 400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1,800엔 각각 하락했다. 이에 철스크랩-철강재 스프레드는 4만 3,400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0엔 축소됐다.

도쿄스틸은 수요 침체로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감소세는 불가피했으나 영업이익 및 판매량의 경우 기존 전망치보다 선방했다고 밝혔다.

도쿄스틸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5억 3,700만 엔, 판매량 전망치는 50만 톤, 철강재 단가 전망치는 6만 4,000엔, 철스크랩 단가 전망치는 2만 300엔, 철스크랩-철강재 스프레드 전망치는 4만 3,700엔으로 알려졌다.

도쿄스틸은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판매량을 206만 5,000톤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회계연도 상반기에는 106만 5,000톤, 하반기에는 100만 톤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계연도 2분기 영업이익은 10억엔, 철강재 판매량은 50만 톤, 철강재 단가는 6만 5,000엔, 철스크랩 단가는 2만 4,000엔, 메탈 스프레드는 4만 1,000엔으로 전망했다. 회계연도 하반기 철강재 단가와 철스크랩 단가 역시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스틸은 판매 규모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인지 아직은 판가름하기 어려우며 철강재 단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2분기부터 코로나 19 재확산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으나 제조업의 회복 추세를 고려한다면 기저 수요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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