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미중 갈등 확대에 혼조세

31일 비철금속 가격은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이 확대되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금일 중국 증시는 상승했고 중국에서 발표한 제조업 PMI 지수는 이전 50.9에서 51.1으로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 PMI 지수가 50을 넘겼다는 의미는 시장이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물 경기에서 비철금속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 예상되며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이 기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중 갈등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수요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비철금속의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보면, 전기동의 경우 칠레에서 공급되는 전기동이 칠레 정부의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유지되며 하락하였다. 여기에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들에서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실질적으로 비철금속의 수요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들로 인해 비철금속의 가격이 코로나19 이전 가격의 회복세가 아닌 추가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급 부족 이슈들로 인해 코로나19 이전의 가격으로 회복한 비철금속들의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줄어든 공급과 함께 수요도 감소하여 비철금속의 가격이 한동안 횡보할 것으로 관망된다.

3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413/ton; 아연 $2,318.5/ton; 니켈 $13,786/ton; 알루미늄 $1,713.5/ton; 납 $1,879.5/ton; 주석 17,897/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부정적 미국 경기 지표 발표에 상승세

31일 골드가격은 미국 부양책의 불확실성과 부정적인 미국의 경기 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일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미국의 신규 경기 부양책이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 급여 지원과 관련하여 미국 정부와 정치권은 아직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였다. 이에 애플과 아마존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는 미국 기업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골드를 선호하며 골드 가격을 상방으로 이끌었다.

또한, 미국의 개인소득 지수는 이전의 -4.2%에서 예상치인 -0.6%에 못 미치는 -1.1%가 발표되었고 개인소비지수는 이전 8.2%에서 5.6%로 경기회복세가 더디다는 것을 보여주며 안전자산인 골드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골드와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의 경우, 금일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93.0이 깨지면서 달러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달러는 안전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의 지속적인 양적 완화와 유럽 중앙은행들의 부양책들로 인해서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이와 반대로 골드의 수요가 더욱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당초 2,000달러까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골드의 가격이 최근 2,000달러까지는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기타 투자상품들보다 매력적인 골드의 가격은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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