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업계가 자동차 부품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철강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현지 완성차업계는 냉연 제품 등 철강재와 나일론, 반도체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본 1위 완성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4일 일부 차량 조립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즉각적인 원재료 조달 가능 여부를 부품 업체들에 조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재뿐만 아니라 각종 수지, 반도체 부품 조달난이 심화하면서 자동차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중국으로부터의 입하가 매우 제한되면서 물류 혼란이 가중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를 비롯한 완성차업계는 내비게이션 등 전장부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올 가을 화재가 발생했던 큐슈 지역 반도체 부품 공장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 자동차산업과 연관된 가공센터 등 철강업계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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