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건설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반등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설수주가 공공과 민간이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한 19.1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전 부문에서 상승세가 관측됐지만 그 중에서도 공공부문 발주가 두드러졌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48.1%가 증가한 6.1조 원, 민간부문은 16.2% 증가한 19.1조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주택수주는 11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1.9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103%↑)증가했다.

한편, 또 다른 선행지표인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으로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수도권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으며, 비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과 문교용의 하락폭이 각각 5.3%와 21.4%로 공업용과 기타(농림, 공공)의 증가폭 33.1%와 1.9%를 상쇄해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이밖에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으며,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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