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중국 바오강(宝钢股份)이 4월 판재류 내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형강은 톤당 200위안(약 31달러) 인상했으며, 열연 가격은 3월 대비 톤당 300위안(약 46달러) 인상했다. 3월 1일 기준 바오강의 SS400 열연코일 가격은 세금 포함 톤당 5,790~5,983 위안을 기록했다.

후판 역시 톤당 300위안 인상했다. 4월물 내수 Q235A 14~20mm 후판 가격은 톤당 5,830위안, Q345A 14~20mm저합금판은 톤당 5,980위안, Q245R 14~20mm 보일러용 후판은 톤당 5,930위안, Q345R 14~20mm 보일러용 후판은 톤당 5,990위안, CCSA 14-20mm 선박용 후판은 톤당 5,880위안에 판매한다.

산세강판의 경우 자동차향 강재는 톤당 150위안(약 23달러), 일반 강재는 톤당 100위안(약 15달러) 인상했다.

냉연의 경우 기본적으로 톤당 100위안(약 15달러) 인상되나 첨단 전기배터리용, 전자기순철, 이중강관용은 200위안(약 31달러) 인상된다. 3월 1일 기준 1mm DC01 냉연의 가격은 세금 포함 톤당 7,606~7,832위안을 기록했다.

아연도금강판의 경우 가격 인상 소식은 없었다. 3월 1일 기준 DC01E+Z 1mm 전기아연도강판은 세금포함 톤당 8,539~8,765위안, DC51D+Z 1mm 용융아연도강판은 세금포함 톤당 8,472~8,698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바오강은 냉연 및 아연도제품의 경우 가격결정 방침을 기존 분기별에서 월별로 전환했으며, 특히 일부 초고강도강 제품가격들은 추가 조정이 가능하다고 고시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중저가 라인은 동결하나 고가 라인은 톤당 200위안(약 31달러), 고효율 라인은 톤당 300위안(약 46달러) 인상했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100 이하 중저가 라인은 톤당 200위안(약 31달러), 75이상 상등급 라인은 톤당 500위안 (약 77달러)인상한다고 발표했다. 80이하 고가 라인은 톤당 300위안(약 46달러) 인상하는데 이 가운데 90 라인 0.23mm 무늬강판은 톤당 250위안, 95라인 0.27mm 무늬강판은 톤당 150위안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바오강은 방향성 전기강판 한정해 직접공급 고객사 전용 할인혜택이 유보될 수 있으며 기타 고객사 할인이 취소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JFE는 지난 4일 4월 출하예정인 철강재 전품목을 국내∙해외 가리지 않고 톤당 13,000엔(약 121달러)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닛폰스틸(日本製鐵) 역시 지난 9일 냉연강판, 전기∙용융아연도강판, 고내식도금강판 수퍼다이마(Super Dyma), ZAM(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도금 철판)수출 가격을 톤당 300~5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가전시장 호조로 일본, 중국 메이커들이 냉연, 도금강 위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바오강은 최근 칭산(青山)제철소 EGL 4기를 풀가동 중이며, 닛폰스틸은 올해 일본 가전 생산이 전년 대비 20~25%, OA기기 생산은 전년 대비 20% 증가를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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