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올해 ´최대-최적´의 생산과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19일 오전 10시 세아타워 4층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세아베스틸의 김철희 대표이사는 19일 제66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국내 철강 조강 생산량은 전년대비 6% 감소한 6,712만톤을 기록했으며, 국내 특수강봉강의 수요는 자동차, 건설기계,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생산 축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3.1% 감소한 241만톤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 생존을 모색하고자 노력했지만, 2020년 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13.6% 감소한 152만톤에 그쳤다. 매출액은 1조 3,944억원, 245억원의 영업손실, 2,384억원의 당기순손실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의 폭은 더욱 커졌다.

주력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매출액 1조 1,052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수요산업의 침체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세아창원특수강은 상대적으로 수요산업이 다변화되어 팬데믹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다.

올해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전년대비 4%에 이르는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지난해 수요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요 특수강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가전산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4% 이상의 철강수요가 기대됐다.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 新모빌리티 확산, 디지털화 진행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의 변화가 우리 철강업계에도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올해 3가지 중점 추진사항에 주력하면서 새로운 변화 흐름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약속했다.

´최대-최적´의 판매 통해 수익성 확보

먼저 세아베스틸은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철강산어도 큰 변화와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

세아베스틸은 생산가능 물량을 180만톤으로 합리화하여 유연한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최적의 생산을 추구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세일즈믹스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 거점 확보를 통해 전략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초석으로 현재 베트남과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수요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해온 가운데 원자력 발전 시장에 진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향후 친환경 자동차, 풍력발전 시장의 신소재 공급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혁신으로 생존 기반 구축

세아베스틸은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실현을 약속했다. 공정을 압축하여 원가를 줄이면서도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원재료 측면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해 원료시황 예측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재료 공급거점을 통해 자원조달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업측면에서는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세일즈포스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여 고객에서 신속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가속하여 미래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영환경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

세아베스틸은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 경영을 상시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영업, 구매 생산 분야를 연동한 데이터 분석 체계를 확립하여 수요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형적 성장만큼 안전, 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철희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강 기업으로 핵심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목표한 성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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