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철근 수입량이 7만 톤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8월 철근 수입량은 7만 7,929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부터 매달 10만 톤 이상 수입됐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줄어든 양이지만 그나마 올해 평월 수준에는 근접한 양이다.

원산지별로는 중국산을 대체해서 일본과 대만산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일본산 철근이 4만 8,577톤(811달러), 대만산 1만 9,413톤(885달러), 중국산 9,892톤(911달러)을 기록하면서 주 수입국으로써 중국산 철근의 면모가 사그라들었다.

평균 수입단가는 843달러로 7월 대비 8달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지난 2008년 당시보다 높은 고점을 유지했다. 특히, 중국산 철근 수입단가 911달러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가품 공급책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끝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중국산이 저가품이라는 인식이 달라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내부적으로도 철강재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억제하고 있어 한동안은 전세계 철강재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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