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스틸은 철스크랩 기반 제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기로 2기를 신설할 부지를 탐색할 예정이라 16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30억 달러, 전기로 2기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 숏톤 규모다. 착공은 2022년 상반기, 철강재 생산은 2024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US스틸은 2개소 전기로 제강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올해 1월 인수를 완료한 Big River Steel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30만 숏톤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하나는 작년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Fairfield강관공장이다.

US스틸의 여타 생산시설은 전부 고로 기반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Great Lakes 제철소에서는 연산 134만 숏톤 고로 1기와 연산 140만 숏톤 고로 1기, Granite City제철소 내 연산 140만 숏톤 급 A호고로는 가동이 중지된 상태이다.

US스틸 측은 이번 신설의 초점은 전기로 미니밀 전환 과정에서의 역량강화이지 규모키우기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기로 2기 신설 후에는 수익성 개선, 자본·탄소 집약도 축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기 전기로 추가 후 자사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Granite City제철소 A호 고로 제외)은 1,810만 숏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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