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강(宝钢股份)이 석도강판 가격 유지에 이어 11월 판재류 내수가격을 동결한다고 11일 밝혔다. 7월물부터 5개월 간 탄소강 판재류 가격을 동결해온 셈이다.

열연, 산세, 형강 모두 10월 가격을 유지한다. 10월 11일 기준 바오강의 SS400 열연코일 가격은 세금 포함 톤당 6,910~7,068 위안,. SPHC 산세코일 가격은 톤당 7,255~7,390위안이었다.

후판 가격도 그대로다. 11월물 내수 Q235A 14~20mm 후판 가격은 톤당 6,730위안, Q345A 14~20mm저합금판은 톤당 6,880위안, Q245R 14~20mm 보일러용 후판은 톤당 6,830위안, Q345R 14~20mm 보일러용 후판은 톤당 6,890위안, CCSA 14-20mm 선박용 후판은 톤당 6,780위안에 판매한다.

냉연의 경우 10월물 가격에서 변동이 없었다. 10월 11일 기준 1mm DC01 냉연의 가격은 세금 포함 톤당 8,849~9,188위안을 기록했다

아연도금강판의 경우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전기아연도금강판 가격 모두를 동결했다. 10월 11일 기준 DC01E+Z 1mm 전기아연도강판은 세금포함 톤당 8,822~9,274위안, DC51D+Z 1mm 용융아연도강판은 세금포함 톤당 9,093~9.342 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강판 역시 11월물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방향성 전기강판 가격을 10월물 수준으로 유지했다.

컬러강판, 알루미늄-아연도강판, 알루미늄-아연-마그네슘도금강판은 12월물까지 가격을 동결한다고 전했다. 10월 11일 기준 바오강의 컬러강판 가격은 세금포함 톤당 8,90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반도체칩 품귀에 따른 자동차 공장 조업 타격이 자동차향 판재류 점유율이 높은 바오강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헝다(恒大, Evergrande) 디폴트 위기 역시 건설향 강재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철강 생산활동 억제와 전력공급 통제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량도 감소하고 있다. 수요감소와 공급감소가 맞물려 수급 균형이 유지되는 모양새다. 중국 철강 플레이어들은 당분간 바오강이 강재 가격에 변동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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