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세아스틸 포승공장 전경
▲ 사진: 아세아스틸 포승공장 전경


아세아스틸은 현대제철 열연스틸서비스센터(SSC)이며, 아세아철강이라는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도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스틸은 현대쪽 코일센터의 간판이라 할만하다. 대구에서 업을 시작해 경기 평택, 중국까지 발을 넓혔다.

아세아스틸은 같은 이름의 법인이 두개가 있다. 대구공장과 평택공장은 별도법인이다. 두 법인 모두 열연SSC지만 평택공장은 지난 2007년 준공된 최신 설비로 20T 시어기도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스틸은 중국에 전기아연도금공장을 갖고 있으며, 아세아금속이라는 판넬회사도 갖고 있다. 운수회사 등의 법인들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아세아 계열사들까지 모두 합치면 연 매출이 지난해 기준 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세아스틸은 아세아금속이란 이름으로 지난 1989년 대구 지역에서 샌드위치 판넬 등 건축자재를 제작해 판매하면서 철강업종에 뛰어들었다.

이후 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냉연재를 가공판매하는 아세아철강을, 이후 다양한 품목 생산을 위해 열연 SSC인 아세아스틸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판재류 모든 철강제품의 가공과 판매망을 갖췄고 직접적인 실수요 업체를 보유해 가격 경쟁력은 물론 기술 경쟁력에서도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다.

아세아스틸은 현재 현대제철 7개 SSC 중 가장 많은 열연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열연의 경우도 박판에서 후물재는 물론 HR Plate까지 다양한 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아세아철강의 존재로 인해 열연에서 냉연까지 모든 제품을 가공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증설은 아세아스틸, 아세아철강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줄 전망이다.

아세아스틸은 계속해서 철강본업에만 충실하며 사세를 확장시켜왔다. 지금도 철강가공 부문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오는 6월이면 평택에 후판 CNC 가공공장이 준공된다. 역시 별도법인이다.

타 코일센터들이 고전하면서 투자를 미루거나 다른 업종에 투자를 고민하고 있을 때 아세아스틸은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일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세아스틸은 당초 2010년 경 매출 1조원 달성을 노렸으나 최근 수년간 업황 부진 및 코일센터 경쟁 심화로 이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수년 내로 1조원까지 매출을 달성해 코일센터로써의 정점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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