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4일부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해양기술 박람회‘2015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OTC)’에 참가, 7일까지 세계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에게 해양구조 및 에너지용 강재 기술력을 알렸다.

지난 1969년 휴스턴에서 시작한 OTC는 토탈, 쉘, 엑손모빌, 쉐브론 등 석유메이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에너지사와 EPC(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해양구조 및 에너지산업 기술 박람회다. 지난해 43개국 2,568여개 주요 연관 업체들이 참여했고, 130여 개국에서 10만8,300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현대제철은 현지 한국관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해양구조용 후판과 H형강, 에너지용 API 강재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당진제철소 연구원들이 주관하는 기술세미나를 열어 제품 기술력을 홍보했다.

또한 지난해 진행한 인도네시아 장크리크 FPU(부유식 원유 생산 설비), 나이지리아 에지나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 설비)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 고성능 후판 및 H형강을 공급한 실적을 소개하는 등 현대제철의 기술 역량을 전시했다.

최근 해양플랜트 및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점차 극한지와 지진대 등의 지역으로 넓어지면서 극저온과 강력한 외부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강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해양구조 및 에너지용 고강도, 극저온 강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고객사 니즈(Needs)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역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OTC와 같은 글로벌 기술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당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해외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강재 기술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