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도 강관 제품 판매 단가 인상을 확정지었다. 지난 18일 각 판매점들에 발송한 공문을 발송하며 전 사이즈 제품에 대해 할인율 5%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강관의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판매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단가 인상은 할인율을 5% 축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배관재 베이스 품목인 흑관 100A 제품에 적용하면 톤당 7만원 수준의 인상에 해당한다. 물론 백관이나 주문품 등 부가가치가 좀 더 높은 제품의 인상은 더 크게 적용된다.

적용 시기는 8월 1일 출고분부터다. 적잖은 인상폭이라는 점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7월 마지막 주까지 주문이 급격하게 몰릴 전망이다.



참고로 세아제강의 모든 공장은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휴가를 보낸다. 인상 전과 인상 후에도 일정한 출하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제철 울산공장의 여름 휴가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다. 현대제철의 경우 21일부터 인상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미 재고 확보를 위한 주문과 출하라인이 바쁘게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휴스틸의 여름 휴가는 현대제철과 동일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다. 인상 시점과 공장 휴가 기간이 겹치게 됐다. 이에 따라 7월 마지막 주에 8월초 수준의 출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뜨거운 여름이지만 강관 업계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