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빌릿 수입이 다변화 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의 빌릿 수입은 중국과 일본에 국한돼 왔다. 중국의 띠티아오강 규제와 함께 중국의 빌릿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선도 다변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보통강 빌릿 수입량은 39만4,562톤이다. 이중 일본이 56.4%인 22만2,665톤, 대만 7만2,008톤을 각각 기록했다. 1위와 2위도 모두 전년대비 53.0%와 24.2% 증가했다. 중국산 빌릿, 기타특수강빌릿의 공급 감소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이외에도 그 동안 수입이 전무했던 이란 빌릿이 6월 1만573톤 수입됐다. 또 한동안 잊혀졌던 베트남산 빌릿이 지난 7월 1만490톤이 각각 수입됐다. 베트남산 빌릿은 지난 2008년8월 1만3,598톤이 수입된 이후 8년만에 수입된 것이다.

3위를 기록한 러시아 빌릿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수입이 중단됐다. 생산 사이즈 및 납기 등에서 불리한 입장이어서 수입이 기피돼 왔다. 러시아 빌릿도 악조건을 뚫고 올해 1월 9,984톤을 시작으로 3월 1만9,846톤, 5월 1만508톤이 각각 수입됐다.

한편 7월까지 중국산 기타특수강빌릿이 13만5,636톤이 수입됐다. 전년대비 47.8% 감소한 것이다. 최근에는 2만톤대로 수입이 줄었다. 중국산 보통강 빌릿은 7월까지 3만6,146톤이 수입됐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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