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철강성(省)은 하북성, 최대 철강도시는 당산시, 그 중에서도 풍남구(丰南区)가 당산시의 철강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풍남구는 철강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생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당산시 인민정부가 발표한 문건에 따르면, 풍남구에 다양한 철강 프로젝트가 승인되어 곧 시작될 방침이다.

우선 종헝강철(纵横钢铁)이 380억 위안(한화 약 6조 5천억원)을 투자해 800만톤급 제철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당산시의 중점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이미 토목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루이펑강철(瑞丰钢铁)이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9천억)을 투입해 600만톤급 냉연 프로젝트를 맡는다. 현재 부지 매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췐펑박판유한공사(全丰薄板)의 S-ESP라인 건설은 이미 지난 2월에 착공하여,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당 제품은 가전제품 및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 제품군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동화강철(东华钢铁)은 220만톤급 열연박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년 착공 예정이다. 또한 워린금속제품(唐山沃林金属制品)은 지난 8월에 냉연도금재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징진냉연도금(唐山京津冷轧镀锌)도 220만톤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렇듯 중국 당산시는 더 이상 저급재 다량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철강산업이 고급재 소량 생산 체제로 전환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