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를 약 2억 3,000만 달러(약 2,700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10일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이 HMC 폴리머스(HMC POLYMERS)가 발주한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HMC 폴리프로필렌(PP)4 프로젝트’를 약 2억 3,000만 달러에 단독으로 수주해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MC PP4 프로젝트는 태국 라용주(Rayong 州)에 있는 맙타풋(Map Ta Phut)공단 안에 연산 25만 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35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GS건설은 앞서 2007년 7월 HMC 폴리머스가 발주한 1억 8,500만 달러의 HMC PP3 프로젝트를 수주해 2009년 준공했다. 이번 PP4프로젝트는 PP3 프로젝트 바로 옆 부지에 공장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로, 발주처는 PP3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GS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플랜트부문 이광일 대표는 "이미 수행한 프로젝트의 동일 발주처로부터 추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력,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도 발주처 신뢰를 확보해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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