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다 짓고 팔지 못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에 소폭 증가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1만8,992호)보다 1.9%(362호) 증가한 1만9,354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같은 기간 3,364호에서 3,546호로 182호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197호에서 186호로 11호 줄었고, 경기는 2,691호에서 2,681호로 10호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만62호로 나타났다. 전월(6만2,385호)보다 3.7%(2,323호)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같은 기간 6.4%(655호) 줄어든 9,666호로, 지방은 3.2%(1,658호) 감소한 5만396호로 각각 조사됐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4,899호)보다 0.7%(33호) 감소한 4,866호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월(5만7,486호) 대비 4.0%(2,290호) 감소한 5만5,196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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