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 Ratings사는 미국과 유럽 철강사의 마진 증가세는 2022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외 지역의 2021년 조강 생산량은 8억 7,000만 톤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부동산 부문 둔화로 내년 조강생산은 10억 톤 정도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경우 5,500억 달러의 인프라 부양책, EU의 경우 에너지 친환경화 지원 및 7,500유로(약 8,540억 달러)규모의 복구 기금 덕분에 철강 경기 회복세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했다.

Fitch Ratings사에 따르면 2021년 11월 미국의 열연코일 가격은 숏톤당 1,799달러, 독일 가격은 톤당 1,119달러, 중국 가격은 톤당 756달러였다. 동사는 미국·EU 지역의 철강 가격 고점과 무역장벽, 물류차질에서 기인한 철강 가격 지역 블록화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조정세와 대조적으로 미국·EU 철강사 마진은 2021년 최고치에 못미칠지라도 증가세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외 지역은 고 생산능력 활용률에 따른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Fitch Ratings사는 2022년 글로벌 철강산업 전망을 ‘중립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외 지역 위주로 생산량 증가가 지속될 것이며 미국·EU 철강사 마진이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철강산업계의 주요 변수로는 중국의 경기동향, 중국 환경정책이 철강업에 미칠 영향, 지역·국가별 경기부양정책, 공급망 병목현상 해결여부, 미국·EU의 보호무역조치, 주요국가 철강 탈탄소화 추이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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