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사들이 한·러 가스관 연결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 조성에 따른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에도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4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를 할 예정이다.

철강사의 주요 관심사는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이다. 지난 정부에서도 논의가 있었지만 남북문제로 인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남북 화해모드 형성돼 가스관 사업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5 극동·바이칼지역 경제, 사회 발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23개 대규모 투자 사업을 실시한다. 총 투자 규모 3천500억달러(약 395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러시아내 가스관 라인 조정도 포함돼 있다.

푸틴 대통령 역시 극동·바이칼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셰일가스 개발 붐에 따른 유럽지역의 가스가격 인하 요구 및 중국과의 가스공급 체결지연 등은 한·러 가스관 연결사업의 호재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관 사업에 대한 기대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순방길에서 조속한 결정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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