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을 2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현대제철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8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9%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봉형강 부문 마진 호조에도 고로부문 마진(Roll-Margin)이 큰 폭으로 축소된 부분이 원인이다. 특히 원가 급등 구간에서 현대기아차와의 차강판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것이 직격탄이 됐다는 지적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4,170억원으로 예상하며 1분기보다 19.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에 따른 봉형강 부문 실적 호조는 물론 고로부문 롤 마진 역시 톤당 2만원 내외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달부터 내수 차강판 가격이 톤당 6만원 인상될 것으로 가정했는데 이는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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