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강이 8월 계약, 9월 말 도착하는 한국행 철근 수출 오퍼가격을 인하했다. 사강은 고장력 10mm를 510달러(CFR)에, 13mm를 500달러(CFR)에 제시했다. 전월 계약가격 대비 각각 40달러를 인하한 것이다.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지만 가격 경쟁력은 떨어져 보인다. 환율을 고려한 중국 철근 수입 원가는 톤당 약 62만 원. 하역 및 통관 수수료 그리고 운반비 등을 포함하면 판매 원가는 약 65만 원이다. 최근 중국산 철근의 실 거래 가격이 63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매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사강의 오퍼가격이 시세보다 높아 계약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수입업체들은 조만간 오퍼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강산 에 주목을 하고 있다. 수입업계는 490달러(고장력 10mm 도착) 정도에 오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중국산 철근 재고는 인천항 10만 톤, 부산항 1만 톤 등 총 11만 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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