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에서 수요가 부진하다고 하지만, 내수 판매량은 20여년째 일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일정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부진한 것은 나중에 판매될 물량에 더해지는 것이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9년까지 강관 내수 판매량은 300만~350만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출량에 따른 총 출하량의 변화만 있었을 뿐, 내수는 일정한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꾸준히 제품을 만들고, 만들어진 제품을 쌓을 수 있는 공간도 한정적이다. 때문에 수요가 없다고해서 생산과 판매를 미룰 수 없는 노릇이다.

지난 2월까지는 가격 인상 기대감에 따른 가수요가 있었으나, 3월은 그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업계는 입을 모았다.

최근 강관시장은 수요부진으로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데다가 지난 2월, 대부분의 업체들은 매출의 15~20% 가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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