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제품가격이 지난 1월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관 업계는 지난 1월에 5% 인상에 성공했다. 이어서 수입 소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2월에도 추가로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시장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당초 예정됐던 5%가 아닌 일부인 3% 수준만 반영에 성공했다.

수요 부진에도 구조관 업계는 가격 인상에 대한 공감대로 3% 수준 인상을 고수해왔으나 시황 악화가 지속되자 매출 및 금융권 압박 등으로 인해 업계 전반적으로 제품 판매가격을 인하하게 됐다. 이에 시장가격은 1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이 분명했음에도 수요가 뒷받침 되지 않다보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2월 인상분만이라도 유지하고 싶었으나 어렵게 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구조관 업체들은 지속된 누적 적자 부담 확대와 주력 소재인 중국산 열연 수입가격 상승, 국내 고로사들의 박물재 공급 제한 및 가격 인상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단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에서 지난 2월 가격인상을 추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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