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아람코의 대규모 해양플랜트 사업에 참가 자격을 얻어 수주 전망을 밝혔다.

4일 외신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4, 25일(현지 시간) 사우디 담맘에서 열린 ‘인 킹덤 토털 밸류 애드(IKTVA) 포럼’에서 아람코와 장기공급계약(LTA)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LTA는 전 세계 10개 회사가 체결했는데, LTA를 맺은 업체들만 아람코가 발주하는 석유·가스전 공사와 파이프라인 등 각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아람코가 올해부터 6년 동안 100개 이상의 해양 유전·가스전 고정식 플랫폼 설비 관련 공사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6년간 매년 30억 달러(약 3조 5,500억원) 이상의 해양플랜트 관련 발주가 이어져 총 200억 달러(약 23조 6,6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아람코와 LTA를 맺은 업체들은 파이프 라인, 석유·가스전 공사와 고정식 플랫폼, 케이블, 기타 설비 등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관련 수요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