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플레이트가 붕괴된 건설 현장
▲ 데크플레이트가 붕괴된 건설 현장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 이하 국토안전원)은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부터 안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건설 사고 관련 정보를 분석한 ‘위험요소 프로파일’을 작성해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go.kr)에 게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험요소 프로파일(Hazard Profile)은 건설 현장의 공사 목적물과 주변 환경의 안전을 저해하거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 요인을 분류한 것이다. 공사 현장의 위험 요소를 객체별, 위치별, 공정별로 분석한 자료로 위험의 정도와 위험 요소 저감 대책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배포한 위험요소 프로파일은 2018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건설 사고 가운데 발생 빈도가 높고 피해 규모가 컸던 위험공종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최근 중대재해법 제정으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사망 사고로 인한 사업주 처벌 관련 규정이 생겨난 만큼, 국토안전관리원의 ‘위험요소 프로파일’은 데크플레이트 제조사들에게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파일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물의 데크플레이트 붕괴 예방을 위한 접합부의 구조 상세 작성, 해체 공사의 시공 순서 상세 작성, 관로공사 터파기의 굴착면 경사도 준수 명기, 타워크레인의 설치·해체시 안전성 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설계와 시공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요소 프로파일을 지속적으로 발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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