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기술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현장을 넘어 이동형 선별 진료소, 스마트 음압 병실에도 적용되면서 샌드위치 패널이 바이오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클린룸은 극미세 나노 단위 먼지 입자 하나에도 불량이 발생할 수 있어 공기 중 미립자, 온습도, 압력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또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전국에 마스크 공장이 줄줄이 설립되면서 외부 오염 차단을 위한 클린룸 시설에 샌드위치 패널이 속속 적용되고 있다.
패널 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휴게 공간과 생산 공간 등 각 실을 구획하는 벽체 칸막이 공사에 샌드위치 패널이 신규 또는 리모델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한국마스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 마스크 제조사는 2020년 초기 137개 업체가 있었지만 2020년 10월에는 무려 578개 업체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샌드위치 패널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반월시화 단지에만 마스코 공장이 200여 개 업체가 되는데, 한창 마스크 대란이 있었을 때 샌드위치 패널 신규 시공 또는 리모델링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선 에스와이가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2시간 내화 성능을 가진 클린룸용 샌드위치 패널을 공동 개발해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에스와이는 향후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벽체와 칸막이에도 적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환경을 제어하는 공간에 샌드위치 패널이 속속 적용되면서 향후 바이오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명화 기자
lm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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