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동양도 동부제철에 이어 석도강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회사측은 오는 17일 출하분부터 석도강판 판매 가격을 톤당 7만5,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TCC동양은 올해초부터 지속적으로 원자재인 석도용 원판(BP) 가격이 지속된 반면 석도강판 판매 가격 인상은 한차례도 이뤄지지 못하면서 제조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상분기 원자재 가격이 톤당 10만원 내외 높아졌으나 수요 회복 지연과 업체간 판매 경쟁, 수입재 유입 확대 등이 지속되면서 판매 가격 인상을 한차례도 하지 못해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이 먼저 10월 석도강판 가격을 톤당 8만원 인상키로 했으며 TCC동양도 7만5,000원을 인상키로 함에 따라 신화실업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실수요향 열연가격을 톤당 2~3만원 인상키로 한데 이어 원료탄 가격에 따른 4분기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석도강판 업체들 역시 열연 및 BP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더 가중될 우려 역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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