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제조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인 열연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제품 판매 가격을 10월에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현대제철도 9월에 이어 10월 출하분에 대해서도 톤당 5만원의 가격 인상을 실시키로 했으며 동부제철과 포스코강판 등 국내 주요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도 10월 제품 판매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키로 한 바 있다.
동국제강의 경우 주요 원자재 구매처인 포스코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산 열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스코의 경우 별도 발표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유통향 냉연도금재에 대해 2~3주에 톤당 2~3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10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11월까지는 원자재 구매단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에 따른 냉연도금재 가격 역시 올 연말까지는 현재 수준에서 낮아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발 철강재 가격 상승 흐름이 반전될 경우 냉연도금재 가격 먼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적극적인 원자재 및 제품 재고 관리와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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