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에서 방통차량 품귀기 나타나기 시작했다.
▲ 일부지역에서 방통차량 품귀기 나타나기 시작했다.
철 스크랩 수급을 좌우하는 것은 발생량과 제강사와 유통의 재고다. 현실감 있는 물량 흐름은 방통차량(철 스크랩 전용운반차량)의 수급을 보면 알 수 있다.

당사가 주요 지역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호남지역의 경우 방통차량 수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수도권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방통차 수배는 호남 > 경남 > 경북 > 수도권 순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온도차이가 크다.

호남지역 유통업체 관게자는 “지난주부터 방통차량 확보가 어렵다. 이번주에는 스테인리스 스크랩 인하 가능성과 작업철 물동량까지 늘어나면서 방통차량 품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산 창원권도 방통차량 수배가 빡빡하다. 호남권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제강사 대형 구좌업체들이 월말 약정량 달성을 위해 납품 독려를 이어가면서 철 스크랩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 또한 실망 매물도 유통돼 제강사 입고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는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납품차량 확보가 쉽지 않다. 제강사 하차시간도 길어져 납품차량 회전율이 하락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권은 영남권에 비해 다소 양호한 수준이다. 대구경북권 관계자는 “방통 차량이 타이트하다고 느낀다. 확보가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은 딴 세상이다. 수도권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하루 8,000톤 이상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고 동국제강 인천공장도 꾸준히 납품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중소상들도 실망매물을 내 놓고 있지만 아직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접힌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방통차량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것이 이 지역 관계자의 말이다.

이 지역 구좌업체 관계자는 “납품량 증대를 위해 자차는 물론 외부차량도 동원하고 있다. 외부차량 확보에 애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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